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은 언제 필요할까요? 증상과 단계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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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가 걷다가 갑자기 한쪽 뒷다리를 들거나 몇 걸음 동안 깡충거리듯 걷는 모습을 보이면 발바닥에 이물질이 붙었거나 다리를 잠시 삐끗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고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이 불편해 보인다면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슬개골탈구를 확인해야 합니다.
슬개골탈구는 소형견에서 흔하게 확인되는 정형외과 질환이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탈구가 있어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반복적인 파행과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리뼈의 정렬 변화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역시 진단받은 등급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과 탈구의 빈도, 무릎관절의 안정성 및 골격 변형 정도를 종합해 보존적 관리와 수술적 치료 중 적합한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슬개골탈구가 발생하는 원리와 주요 증상, 1단계부터 4단계까지의 구분, 진단 및 수술 방법과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무릎에서 슬개골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강아지의 무릎관절은 허벅지뼈인 대퇴골과 종아리뼈인 경골이 만나는 부위입니다. 무릎 앞쪽에는 슬개골이라고 불리는 작은 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슬개골은 대퇴사두근과 슬개건으로 이어지는 무릎 신전기전의 일부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대퇴골 끝부분에 형성된 활차구라는 홈 안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무릎을 안정적으로 펴고 굽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슬개골이 활차구 중앙에서 움직이려면 대퇴사두근과 슬개골, 슬개건 및 경골조면이 하나의 축에 가깝게 정렬돼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렬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거나 활차구가 충분히 깊게 형성되지 않으면 슬개골이 홈을 벗어나 탈구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슬개골탈구란 무엇일까요?
슬개골탈구는 정상적으로 활차구 안에 있어야 하는 슬개골이 무릎의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성장 과정에서 무릎 주변의 뼈와 근육 및 힘줄이 정상적인 축에서 벗어나 발달하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슬개골 하나만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대퇴골과 경골의 형태, 대퇴사두근이 당기는 방향 및 주변 연부조직의 균형이 함께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슬개골이 반복적으로 홈을 벗어나면 관절 연골이 마모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구가 심한 환자에서는 다리뼈의 변형이 진행되면서 보행 자세가 달라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관절염이나 십자인대질환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달성 슬개골탈구가 일반적이지만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강아지가 사고나 충격을 받은 뒤 외상성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측탈구와 외측탈구는 어떻게 다를까요?
슬개골탈구는 슬개골이 벗어나는 방향에 따라 내측탈구와 외측탈구로 구분합니다.
내측 슬개골탈구
슬개골이 무릎 안쪽으로 벗어나는 유형입니다. 소형견에서 흔하게 확인되지만 품종과 체격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측탈구가 진행되면 대퇴사두근과 슬개건이 안쪽으로 치우치고 경골이 안쪽으로 회전하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에서는 대퇴골의 휘어짐과 무릎관절의 정렬 이상이 함께 확인되기도 합니다.
외측 슬개골탈구
슬개골이 무릎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유형입니다. 내측탈구보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소형견과 중·대형견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측탈구에서도 슬개골만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퇴골과 경골의 정렬 및 주변 연부조직의 불균형이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탈구 방향은 보호자가 보행 모습만 보고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무릎을 직접 촉진하고 다리 전체의 정렬 상태를 확인해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에서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슬개골탈구의 증상은 탈구 단계와 발생 빈도, 통증 및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경증 환자는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걷다가 슬개골이 빠지는 순간에만 한쪽 뒷다리를 들 수 있습니다. 몇 걸음 뒤 슬개골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다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걷기도 합니다.
탈구가 반복되거나 단계가 진행되면 뒷다리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산책과 점프를 꺼릴 수 있습니다. 양쪽 무릎에 탈구가 있는 경우에는 허리를 낮추고 뒷다리를 구부린 채 걷는 자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무릎관절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걷다가 갑자기 한쪽 뒷다리를 들고 몇 걸음 이동하는 경우
- 뒷다리를 뒤로 뻗거나 털어낸 뒤 다시 정상적으로 걷는 경우
- 산책 중 자주 멈추고 계단이나 소파에 오르기를 꺼리는 경우
- 무릎을 굽힌 자세로 걷거나 뒷다리가 안쪽으로 휘어 보이는 경우
- 다리를 만질 때 불편해하거나 파행이 지속되는 경우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더라도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면 슬개골의 위치와 무릎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들고 걷는다면 모두 슬개골탈구일까요?
한쪽 뒷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리는 증상이 모두 슬개골탈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바닥 상처와 발톱 손상에서도 다리를 들 수 있으며, 고관절질환이나 십자인대 손상 및 관절염에서도 비슷한 보행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와 같은 신경계질환이 있을 때에도 뒷다리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와 다른 정형외과 질환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다리를 전혀 딛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해졌다면 기존 슬개골탈구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을 포함한 무릎관절 전체를 평가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보행 상태와 통증 부위를 확인한 뒤 고관절과 무릎 및 발목관절을 차례로 검사해 파행의 원인을 구분합니다.
슬개골탈구는 어떻게 단계를 구분할까요?
슬개골탈구는 슬개골이 얼마나 쉽게 빠지는지, 빠진 뒤 스스로 제자리로 돌아오는지에 따라 일반적으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구분합니다.
다만 검사 당시의 근육 긴장도와 환자의 자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며, 같은 단계라도 실제 증상과 골격 변형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단계. 손으로 밀었을 때 탈구되지만 바로 돌아오는 상태
평소 슬개골은 활차구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검사자가 손으로 밀면 슬개골이 빠질 수 있지만 힘을 놓으면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간헐적으로 다리를 드는 정도의 변화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단계. 움직이는 동안 간헐적으로 탈구되는 상태
무릎을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슬개골이 스스로 빠질 수 있습니다. 빠진 슬개골은 다리를 움직이거나 손으로 조작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걷다가 갑자기 다리를 들고 이동한 뒤 다시 정상적으로 걷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구가 반복되면 연골 손상과 관절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단계. 대부분 탈구돼 있지만 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상태
슬개골이 평소에도 활차구 밖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밀면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힘을 놓거나 무릎을 움직이면 다시 탈구됩니다.
다리의 정렬 변화와 근육 위축이 동반될 수 있으며 보행 이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단계. 항상 탈구돼 있으며 손으로도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
슬개골이 활차구 밖에 고정돼 있고 손으로 밀어도 정상 위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활차구가 매우 얕거나 형태가 변형돼 있을 수 있으며, 대퇴골과 경골의 심한 회전 및 각변형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환자는 무릎을 충분히 펴지 못하고 웅크린 자세로 걸을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 단계는 치료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등급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통증과 파행, 탈구 빈도 및 골격 변형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슬개골탈구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슬개골탈구는 정형외과 검사와 촉진을 통해 탈구 방향과 단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자는 강아지가 서 있을 때의 다리 정렬과 보행 상태를 먼저 관찰합니다. 이후 무릎을 굽히고 펴면서 슬개골이 활차구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쉽게 탈구되는지 평가합니다.
촉진으로 슬개골탈구를 확인했더라도 수술 계획을 세우거나 동반된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검사
X-ray를 통해 슬개골의 위치와 무릎관절의 형태를 확인합니다. 대퇴골과 경골의 변형, 관절염 및 고관절질환이 동반됐는지도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순간 슬개골이 제자리로 돌아와 있을 수 있으므로 X-ray에서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 보인다고 탈구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CT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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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예시 이미지입니다.
고단계 탈구나 중·대형견에서 다리뼈의 휘어짐과 회전 변형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T를 통해 대퇴골과 경골의 입체적인 정렬을 확인하면 교정절골술의 필요성과 교정 각도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과정에서는 십자인대의 안정성과 고관절 및 반대쪽 무릎 상태도 함께 확인합니다. 슬개골탈구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슬개골탈구는 반드시 수술해야 할까요?
슬개골탈구가 확인됐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에게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1단계처럼 탈구가 경미하고 통증이나 보행 이상이 거의 없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체중관리 및 운동 조절을 진행하면서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단계는 환자마다 차이가 큽니다. 탈구가 드물고 불편함이 거의 없는 환자는 보존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파행과 통증이 반복되거나 탈구 빈도가 증가한다면 수술적 교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3단계와 4단계에서는 슬개골이 지속적으로 탈구돼 있고 다리 정렬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의 필요성이 높아집니다.
성장기 강아지에서 탈구가 심하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힘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뼈의 변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미루기보다 현재의 골격 발달과 증상을 확인해 적절한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보존적 관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보존적 관리의 목적은 슬개골을 영구적으로 제자리에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근육을 유지하면서 통증과 염증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작은 움직임에도 무릎관절이 받는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미끄러운 바닥에는 매트를 설치하고 소파나 침대에서 반복적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릎관절 주변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재활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과 재활의 종류는 환자마다 달라야 합니다. 파행이 있는 강아지를 억지로 걷게 하거나 보호자가 임의로 무릎을 반복해서 굽히고 펴면 통증과 관절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보존적 관리를 진행하는 동안 다리를 드는 빈도가 증가하거나 이전보다 오래 절뚝거린다면 무릎 상태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슬개골탈구 수술은 무엇을 교정할까요?
슬개골탈구 수술의 목적은 빠진 슬개골만 홈 안으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닙니다.
대퇴사두근에서 슬개골과 슬개건을 거쳐 경골조면으로 이어지는 무릎 신전기전의 정렬을 바로잡고, 슬개골이 활차구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마다 활차구의 깊이와 연부조직의 긴장도 및 뼈의 정렬이 다르므로 하나의 수술법만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을 조합해 수술할 수 있습니다.
활차구성형술
슬개골이 움직이는 대퇴골의 활차구를 적절한 깊이로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쐐기형 또는 블록 형태로 연골과 그 아래 뼈를 절개한 뒤 홈을 깊게 만들고 관절연골을 다시 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슬개골이 활차구 안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활차구성형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활차구의 깊이와 모양, 연골 상태를 확인해 적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골조면전위술
슬개건이 붙어 있는 경골조면의 일부를 절골해 정상적인 정렬에 가까운 위치로 옮기는 수술입니다.
경골조면을 이동한 뒤 핀 등의 고정 장치를 사용해 뼈가 새로운 위치에서 유합되도록 합니다. 이 수술은 대퇴사두근과 슬개골 및 슬개건이 당기는 방향을 바로잡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연부조직 교정
탈구된 방향의 연부조직은 짧고 단단해져 있을 수 있으며 반대쪽 조직은 늘어나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단단한 조직을 이완하고 느슨해진 조직을 당겨 봉합해 슬개골 양쪽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연부조직 교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뼈를 교정하는 수술과 함께 시행될 수 있습니다.
교정절골술
대퇴골이나 경골의 각변형과 회전 변형이 심하면 일반적인 슬개골 수술만으로 정상적인 정렬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변형된 뼈를 절골해 각도와 회전을 교정한 뒤 금속판과 나사 등으로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적용할지는 탈구 단계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다리 전체의 정렬과 환자의 체격, 성장 상태 및 동반 질환을 종합해 계획해야 합니다.
슬개골탈구 수술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요?
수술의 세부적인 과정은 환자의 상태와 적용되는 수술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전신마취 후 무릎관절에 접근해 슬개골과 활차구, 연골 및 주변 연부조직의 상태를 직접 확인합니다. 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 등 무릎 안쪽 구조도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활차구가 얕다면 필요한 범위에서 활차구성형술을 진행합니다. 무릎 신전기전의 정렬이 치우쳐 있다면 경골조면을 적절한 위치로 이동해 고정합니다.
이후 짧아진 연부조직을 이완하고 반대편의 느슨한 조직을 조절해 슬개골이 활차구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뼈의 각변형이 심한 환자는 수술 전 계획에 따라 교정절골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교정이 끝나면 무릎을 반복해서 굽히고 펴면서 슬개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확인한 뒤 수술 부위를 닫습니다.
슬개골탈구에는 정해진 수술 시기가 있을까요?
모든 강아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하나의 수술 시점은 없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는 경증 환자에게 예방적인 수술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등급이 낮더라도 통증과 파행이 반복되거나 관절연골의 손상이 진행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환자에서 고단계 탈구가 확인되면 뼈의 변형이 진행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장이 끝날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기보다 다리 정렬과 성장판 상태를 확인하면서 치료 시점을 판단해야 합니다.
성견에서는 현재 증상과 관절염, 근육량 및 다리뼈의 변형 정도를 함께 평가합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마취 위험과 전신질환 및 수술 후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 여부와 시점은 탈구 단계뿐 아니라 통증의 정도와 파행 빈도, 연골 손상 및 환자의 생활 상태를 종합해 결정합니다.
수술 전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수술 전에는 정형외과 검사를 다시 시행해 슬개골의 탈구 방향과 단계 및 무릎의 안정성을 확인합니다.
X-ray를 통해 슬개골과 활차구의 위치 관계, 대퇴골과 경골의 정렬 및 관절염 정도를 평가합니다. 고단계 탈구나 심한 골격 변형이 의심된다면 CT검사를 통해 다리뼈의 각도와 회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파행이 있거나 무릎관절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십자인대 손상이 동반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양쪽 슬개골에 탈구가 있더라도 증상과 변형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다리를 개별적으로 평가합니다.
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검사 등으로 전신마취에 필요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 수술에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슬개골탈구 수술 후에는 통증과 부종 및 일시적인 파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슬개골이 다시 탈구되거나 충분히 안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경골조면을 고정한 핀이 이동하거나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 경골조면의 골절과 고정물 손상, 감염 및 뼈의 유합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이 굳으면서 움직임의 범위가 감소하거나 근육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파행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로 슬개골의 위치와 다리 정렬을 개선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관절연골 손상과 관절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체중관리와 적절한 운동 및 정기검사가 필요합니다.
합병증의 가능성은 환자의 체격과 탈구 단계, 뼈의 변형 및 적용한 수술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로 기대되는 이점과 위험을 충분히 비교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수술 직후에는 통증과 염증을 관리하면서 절개 부위와 다리의 부종, 체온 및 전신 상태를 확인합니다.
경골조면전위술이나 교정절골술처럼 뼈를 절골하고 고정한 경우에는 새로운 위치에서 뼈가 안정적으로 유합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일찍부터 뛰거나 미끄러지면 고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짧게 배변 활동만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예시 이미지입니다.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냉찜질과 관절 가동 범위 관리, 보조 기립 및 체중 지지 훈련 등의 재활치료를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재활을 너무 늦게 시작하면 관절이 굳고 근육이 감소할 수 있지만, 수술 부위가 안정되기 전에 강한 운동을 시행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재활의 종류와 시작 시점은 수술 방법과 방사선검사 결과에 맞춰 조절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기에 재진과 X-ray 검사를 진행해 뼈의 유합과 고정물 상태 및 슬개골의 안정성을 확인합니다.
양쪽 슬개골을 한 번에 수술할 수 있을까요?
양쪽 무릎에 슬개골탈구가 확인됐더라도 반드시 동시에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다리의 탈구 단계와 증상 및 골격 변형이 비슷하고 전신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양측 수술을 한 번에 계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한쪽 다리의 증상이 더 심하거나 수술 범위가 큰 경우에는 먼저 심한 쪽을 수술하고 회복을 확인한 뒤 반대쪽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양측을 동시에 수술하면 마취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초기 회복 과정에서 체중을 지지할 다리가 부족해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자의 체격과 성격, 수술법 및 보호자가 수행할 수 있는 퇴원 후 관리까지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퇴원 후 보호자가 주의할 점
퇴원 후에는 담당 수의사가 안내한 기간 동안 활동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합니다. 통증이 줄고 다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바로 자유롭게 뛰게 해서는 안 됩니다.
미끄러운 바닥에는 매트를 설치하고 소파나 침대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생활공간을 정리해 주세요. 계단 이용과 격한 놀이 및 다른 강아지와 부딪힐 수 있는 활동도 제한해야 합니다.
절개 부위를 핥지 않도록 넥카라나 보호 장비를 사용하고 붓기와 열감, 분비물 및 피부 색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산책과 재활운동은 임의로 늘리지 않고 재진을 통해 슬개골의 안정성과 뼈의 유합 상태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한 다리를 갑자기 전혀 딛지 못하거나 심한 통증을 보이는 경우에는 활동을 중단하고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고정물이 피부 밖으로 만져지거나 절개 부위가 벌어지는 경우에도 신속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슬개골탈구는 등급보다 현재의 무릎 상태가 중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탈구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경증 상태부터 슬개골이 항상 탈구돼 있고 다리뼈의 변형이 동반된 중증 상태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같은 2단계로 진단받았더라도 탈구가 드물고 불편함이 없는 환자와 반복적인 통증 및 파행을 보이는 환자의 치료 방향은 같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슬개골탈구의 방향과 단계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행 상태와 무릎관절의 안정성, 연골 손상 및 다리 전체의 정렬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보존적 관리는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과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조적인 탈구 자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는 아닙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는 활차구와 경골조면 및 주변 연부조직의 상태에 맞는 교정 방법을 계획해야 합니다.
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는
슬개골탈구로 인한 보행 이상과 무릎 통증이 확인된 환자의 정형외과적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행 관찰과 촉진 및 영상검사 결과를 종합해 현재 탈구 단계와 동반된 관절질환을 확인하고, 환자의 연령과 체격 및 증상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강아지가 걷다가 반복적으로 뒷다리를 들거나 이전보다 산책과 계단 이용을 힘들어한다면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무릎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갑자기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난 경우에는 기존의 슬개골탈구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정형외과적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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