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심장병,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 증상·단계와 개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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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의 심장병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 없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건강검진 중 심잡음이 들려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며, 질환이 진행된 후에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운동 능력 저하와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이라고 하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장병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집니다. 약물로 심장의 부담과 울혈을 조절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구조적인 이상을 교정하기 위해 중재적 시술이나 수술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심폐기를 이용해 심장 내부의 병변을 직접 교정하는 개심술도 일부 강아지에서 치료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심장병 환자가 개심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과 수술 전 위험도 평가가 선행돼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주요 심장질환과 증상, 진단 및 내과적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개심술은 어떤 수술인지, 어떤 환자에서 검토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강아지 심장은 어떻게 혈액을 순환시킬까요?
강아지의 심장은 우심방과 우심실, 좌심방과 좌심실로 이루어진 네 개의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측 심장은 몸을 순환하고 돌아온 혈액을 폐로 보내며, 좌측 심장은 폐에서 산소를 공급받은 혈액을 다시 전신으로 내보냅니다.
심장 안에는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판막이 있습니다.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는 삼첨판이 있으며,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는 승모판이 자리합니다. 심실에서 혈액이 빠져나가는 부위에는 폐동맥판과 대동맥판이 있습니다.
판막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으면 혈액이 반대 방향으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심장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면 전신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내보내기 어려워지며, 선천적으로 혈관이나 심장 내부 구조에 이상이 있어도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에는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강아지 심장병은 크게 태어날 때부터 구조적인 이상이 존재하는 선천성 심장질환과 성장하거나 노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후천성 심장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질환에는 동맥관개존증, 폐동맥판협착증, 대동맥판하협착증과 심실중격결손 등이 있습니다. 같은 선천성 질환이라도 병변의 위치와 혈류 변화의 정도에 따라 경과와 치료 방법은 달라집니다.
후천성 심장질환에는 퇴행성 승모판질환과 확장성심근병증, 심낭질환 및 여러 형태의 부정맥 등이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퇴행성 승모판질환은 강아지에서 흔하게 확인되는 심장질환이며, 특히 중년령 이상의 소형견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합니다.
확장성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의 수축력이 저하되고 심실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주로 일부 중·대형견에서 확인됩니다. 퇴행성 승모판질환과 확장성심근병증 모두 진행되면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발생 원리와 치료 방향은 서로 다릅니다.
퇴행성 승모판질환, MMVD란 무엇일까요?
퇴행성 승모판질환(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MMVD)은 보호자에게 이첨판 폐쇄부전증 또는 승모판 폐쇄부전증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MMVD는 승모판 조직에 점액종성 퇴행이 발생해 판막이 두꺼워지고 변형되는 질환이며,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역류와 폐쇄부전은 그 결과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승모판은 좌심실이 수축할 때 혈액이 좌심방으로 역류하지 않도록 닫혀야 합니다. 하지만 판막이나 판막을 지지하는 건삭에 변화가 생기면 판막이 완전히 맞물리지 못하고 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틈을 통해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승모판 역류라고 합니다. 역류량이 증가하면 좌심방과 좌심실이 점차 확장되고, 심장은 필요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기 위해 더 많은 부담을 받게 됩니다.
질환이 더 진행하면 좌심방의 압력이 높아지고 폐혈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폐에 액체가 축적되는 심인성 폐부종이 발생하면 호흡수가 증가하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 진행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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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이 있어도 초기에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특히 MMVD는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정기검진에서 심잡음이 먼저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하면 심장이 전신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거나 폐와 복강 등에 울혈이 발생하면서 여러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확인된다면 심장과 호흡기 상태를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잠을 자거나 쉬고 있을 때도 호흡이 평소보다 빨라지는 경우
- 산책을 힘들어하고 이전보다 쉽게 지치는 경우
- 기침이 반복되거나 호흡할 때 배에 힘을 주는 경우
- 흥분하거나 운동한 뒤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실신하는 경우
- 잇몸이나 혀가 창백하거나 푸른색으로 보이는 경우
다만 기침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심장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허탈과 기관지질환, 폐렴 등에서도 기침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원인을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입을 벌리고 힘겹게 숨을 쉬거나 청색증과 실신이 나타난 경우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심잡음이 들리면 심부전이라는 뜻일까요?
심잡음은 심장 내부에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흐르면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승모판 역류나 선천적인 혈류 이상이 있을 때 들릴 수 있지만, 심잡음이 확인됐다고 해서 이미 심부전이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심잡음의 크기만으로 심장의 크기와 역류량, 심부전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일부 심근질환이나 부정맥 환자에서는 뚜렷한 심잡음이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진은 심장질환을 의심하는 중요한 첫 단계이지만, 확진과 중증도 평가를 위해서는 심장초음파와 흉부 방사선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선천성 심장질환 역시 청진만으로 정확한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심장초음파를 통해 구조와 혈류를 평가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심장병 검사는 특정 검사 하나만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검사와 영상검사, 심전도 및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하는 과정입니다.
청진과 신체검사
청진을 통해 심잡음이 들리는 위치와 강도, 심박수 및 리듬을 확인합니다. 호흡 상태와 폐음, 점막의 색, 맥박의 상태도 함께 평가합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위치와 시점은 병변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청진만으로 심장질환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흉부 방사선검사
흉부 X-ray는 심장의 전체적인 크기와 형태, 기관과 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심장이 커졌는지 평가하고 폐에 액체가 축적된 심인성 폐부종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X-ray만으로 어떤 판막에 문제가 있는지 또는 혈액이 얼마나 역류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심장초음파와 도플러검사
심장초음파는 심장 내부 구조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심장벽의 두께와 각 심방·심실의 크기, 판막의 형태, 심근의 수축 기능 등을 평가합니다.
도플러검사를 함께 사용하면 혈액이 흐르는 방향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판막 역류나 협착, 비정상적인 혈류가 발생하는 위치와 정도를 평가합니다.
심전도와 홀터검사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해 부정맥의 종류와 심박 리듬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부정맥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짧은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심전도를 기록하는 홀터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압과 혈액검사
혈압은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과 전신 순환 상태를 평가할 때 확인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과 염증, 전해질 상태 및 간과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NT-proBNP와 같은 심장 바이오마커는 심근에 가해지는 부담을 파악하는 데 참고할 수 있지만, 이 수치 하나만으로 심장질환의 종류와 수술 필요성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MMVD는 어떻게 단계를 구분할까요?
퇴행성 승모판질환은 임상 증상과 심장 구조 변화, 울혈성 심부전의 발생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분류는 MMVD에 적용하는 기준이며 모든 종류의 심장병을 동일하게 구분하는 것은 아닙니다.
A단계. 질환 발생 위험이 있지만 구조적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
품종이나 가족력 등으로 MMVD 발생 위험이 있지만 현재 심잡음과 뚜렷한 심장 구조 변화는 확인되지 않은 단계입니다.
B1단계. 심잡음은 있지만 뚜렷한 심장 확장이 없는 상태
승모판 변화와 역류가 확인될 수 있지만 심장의 크기가 약물치료 기준에 해당할 정도로 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정기검사를 통해 변화를 관찰합니다.
B2단계. 증상은 없지만 심장 확장이 확인된 상태
울혈성 심부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좌심방과 좌심실의 확장이 일정 기준 이상 확인된 단계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심부전 발생을 늦추기 위한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C단계.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했거나 치료 이력이 있는 상태
심장질환으로 인해 폐부종이나 복수와 같은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한 단계입니다. 호흡이 불안정한 급성기에는 산소 공급과 이뇨제 등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D단계. 일반적인 약물치료만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
표준적인 심부전 치료를 시행해도 울혈 증상이 반복되거나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단계입니다.
단계는 심잡음의 크기나 증상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와 흉부 X-ray,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심부전 이력 등을 종합해 평가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강아지 심장병의 치료는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심잡음이 있더라도 약 없이 정기검사만 진행하는 환자가 있고, 여러 종류의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에서는 병변에 따라 카테터를 이용한 중재적 시술이나 외과적 교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판막이나 심장 내부 구조를 직접 교정하기 위해 개심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심장의 수축 기능을 보조하거나 혈관의 저항과 심장의 부담을 조절하고, 폐나 복강에 축적된 체액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부정맥이 있다면 심장 리듬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종류와 용량은 심장병의 단계와 혈압, 신장 기능 및 전해질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임의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울혈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약해야 합니다.
MMVD 환자의 약물치료는 판막 자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치료라기보다 심장의 부담과 울혈을 관리하고 심부전의 발생 또는 재발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재적 시술
중재적 시술은 혈관을 통해 카테터와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일부 동맥관개존증은 폐색 장치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혈류를 차단할 수 있으며, 일부 판막협착증에서는 풍선확장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개흉이나 인공심폐기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선천성 병변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변의 크기와 위치, 혈관 구조 및 환자의 체격을 정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에는 심장 바깥쪽의 병변을 교정하는 수술과 심장 내부를 직접 열어 교정하는 개심술이 포함됩니다.
가슴을 연다고 해서 모든 심장수술이 개심술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심장 외부나 주변 혈관을 교정하는 수술도 있으며, 심장 내부를 직접 수술하기 위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수술을 일반적으로 개심술이라고 합니다.
개심술이란 무엇일까요?
개심술은 심장 내부의 판막이나 심장벽, 선천적인 구조 이상을 직접 교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심장은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해야 하므로 단순히 박동을 멈추고 수술할 수 없습니다. 수술 중에는 인공심폐기를 연결해 심장과 폐가 담당하던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을 일시적으로 대신하게 합니다.
인공심폐기를 통해 전신 순환이 유지되면 심장보호액을 사용해 심장을 일정 시간 안정적으로 정지시키고, 움직임과 혈액의 영향을 줄인 상태에서 심장 내부를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개심술은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의료진뿐 아니라 심장내과와 마취, 체외순환 관리 및 중환자 치료 인력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입니다.
모든 심장병을 개심술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개심술은 강아지 심장병 전체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약물치료가 우선인 심근질환과 부정맥이 있으며, 카테터 시술이나 심장 외부 수술이 더 적합한 선천성 질환도 있습니다.
개심술은 심장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를 직접 교정했을 때 혈류와 심장 기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일부 환자에서 검토합니다.
대표적으로 퇴행성 승모판질환 환자에서 승모판성형술이 시행될 수 있으며, 병변의 형태에 따라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에서도 개심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가능 여부는 질환명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에서 확인되는 병변의 형태와 심장의 크기, 심부전 이력과 폐고혈압, 부정맥, 신장 및 간 기능과 환자의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승모판성형술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퇴행성 승모판질환의 개심술은 손상된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기보다 기존 승모판을 가능한 한 보존하면서 정상에 가까운 기능을 회복시키는 성형술을 중심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승모판은 판막을 지지하는 가느다란 건삭과 연결돼 있습니다. 건삭이 늘어나거나 끊어지면 판막이 좌심방 방향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판막 사이에 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서는 손상된 건삭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건삭을 설치하고, 늘어난 승모판륜의 크기와 형태를 조절하는 판륜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좌심실이 수축할 때 승모판의 판막엽이 서로 안정적으로 맞물리게 하고,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혈액의 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심술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요?
개심술의 세부적인 방법은 병변과 의료기관의 수술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신마취 후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및 혈액가스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가슴을 열어 심장에 접근한 뒤 혈액을 인공심폐기로 순환시키기 위한 관을 주요 혈관에 연결합니다. 인공심폐기의 작동이 안정되면 심장보호 과정을 거쳐 심장 내부의 병변을 교정합니다.
판막이나 건삭의 교정이 끝나면 심장 내부에 남은 공기를 제거하고 심장박동을 회복시킵니다. 이후 심장이 스스로 전신 순환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인공심폐기의 도움을 단계적으로 줄입니다.
수술 부위를 닫은 뒤에는 중환자실에서 호흡과 순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개심술에는 정해진 수술 시기가 있을까요?
개심술에도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하나의 수술 시점이나 단계는 없습니다.
질환이 너무 초기라면 수술에 따르는 위험과 부담이 기대되는 이점보다 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심부전이 매우 심하게 진행돼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마취와 인공심폐기 사용에 따른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성 폐부종으로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계획 수술을 바로 진행하기보다는 먼저 내과적인 응급치료로 호흡과 순환 상태를 안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여부와 시점은 심장병의 단계뿐 아니라 역류의 정도와 심장 확장, 심부전 발생 이력, 현재 약물 반응, 폐고혈압과 부정맥, 전신 장기의 기능을 함께 평가해 결정합니다. 승모판 수술은 일부 MMVD 환자에서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고난도 수술이며 전문적인 시설과 다학제 의료진이 필요합니다.
개심술 전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개심술 전에는 현재 심장병의 형태와 중증도를 다시 확인하고 마취와 수술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지 평가해야 합니다.
심장초음파를 통해 판막과 건삭의 형태, 역류량과 심장 크기, 수축 기능 및 폐고혈압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흉부 방사선검사에서는 심장 크기와 폐부종 여부를 평가하며, 심전도검사로 부정맥을 확인합니다.
혈액검사와 요검사에서는 빈혈과 혈소판, 혈액응고 상태, 전해질과 간·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수혈 가능성에 대비해 혈액형검사와 교차적합시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영상검사와 감염검사, 혈액가스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심장약을 수술 전까지 어떻게 조절할지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개심술에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개심술은 심장 내부를 직접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신마취와 개흉 및 인공심폐기 사용이 필요한 고난도 치료입니다.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는 출혈과 부정맥, 혈압 저하, 혈전과 색전, 응고 이상 및 저체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과 폐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지 않거나 신장과 신경계 등 다른 장기에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술 위험은 모든 환자에게 같지 않습니다. 심장질환의 단계와 체격, 연령, 기존 심부전 및 폐부종 이력, 동반 질환과 장기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수술로 기대되는 이점과 발생 가능한 위험을 충분히 비교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개심술 후에는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수술이 끝났더라도 심장과 폐가 안정적으로 기능하는지 확인하는 집중적인 입원관리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심전도와 혈압, 산소포화도와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흉관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배액되는 액체와 공기의 양을 관찰하고, 출혈과 혈액응고 상태를 평가합니다.
소변량과 신장 기능, 전해질과 체온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을 조절하면서 심장이 수술 후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과 부정맥 발생 여부를 관찰합니다.
수술을 받으면 심장약을 모두 중단할 수 있을까요?
수술 후 약물 사용 여부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승모판 역류가 감소했더라도 수술 직후에는 심장 기능과 혈압을 조절하고 혈전 형성 및 체액 저류를 관리하기 위한 약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부터 심장 확장과 심부전이 심했던 환자는 회복 과정에서 일정 기간 심장약이나 이뇨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수술 결과와 심장초음파, 흉부 X-ray, 혈압 및 신장 기능을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조절합니다. 보호자가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퇴원 후 보호자가 확인해야 할 점
퇴원 후에는 절개 부위가 오염되거나 강아지가 핥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안내받은 기간 동안 뛰기와 점프, 계단 이용과 격한 산책을 제한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시간과 용량에 맞춰 투여하고 식욕과 활력, 기침과 호흡 상태를 관찰합니다.
강아지가 깊이 잠들거나 편안하게 쉬고 있을 때의 호흡수를 일정한 조건에서 기록하면 변화의 추세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보다 호흡이 지속적으로 빨라지거나 배에 힘을 주어 숨을 쉬는 경우에는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실신이나 청색증,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난 경우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환자별 치료 계획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판막과 심근, 심장 내부 구조 및 전기적 활동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잡음이나 기침과 같은 한 가지 증상만으로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약물치료는 심장의 부담과 울혈을 조절하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며,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에서는 중재적 시술이나 외과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개심술은 심장 내부의 구조적인 병변을 직접 교정하는 치료지만 모든 심장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려면 심장초음파를 중심으로 흉부 방사선검사와 심전도, 혈압 및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해야 합니다. 개심술을 검토할 때는 수술 가능 여부뿐 아니라 적절한 시점과 예상되는 이점, 수술 위험 및 수술 후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의료체계를 바탕으로 심잡음과 기침, 호흡 이상이 확인된 환자의 심장 상태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심장초음파와 흉부 방사선검사, 심전도 및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해 환자별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응급 심부전 환자에게는 현재 호흡과 순환 상태에 필요한 집중적인 처치를 진행합니다.
강아지에게 심잡음이 확인됐거나 이전보다 쉽게 지치고 호흡이 빨라졌다면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입을 벌리고 힘겹게 숨을 쉬거나 잇몸이 푸르게 보이고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에는 움직임과 흥분을 최소화한 상태로 신속하게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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