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내과센터 갑작스러운 간 출혈과 중증 빈혈로 내원한 고양이: 간 아밀로이드증이 의심된 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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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음동물의료센터
조회 32회
작성일 26-09-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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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 (Abstract) |
본 증례는
급성 상태 악화와 개구호흡으로 의뢰된
비교적 어린 중성화 암컷, Korean short hair에서
비외상성 간 출혈, 혈복, 중증 빈혈 및 급성 신장 손상이
동시에 확인된 사례입니다.
내원 당시 HCT 9.6%, PLT 47 K/μL, BUN 112.13 mg/dL,
creatinine 5.93 mg/dL, ALT 367 U/L, AST 240.51 U/L였으며
SAA는 6.34 mg/L로 경미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간 주변을 원인으로 의심하는 혈복과
좌측 간엽의 이질적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외상 병력이 없고 비교적 어린 연령에서
간 출혈과 신장 기능 저하가 동반되었으며,
만성 중증 구내염에 의한 지속적 염증 가능성이 있어
간 아밀로이드증을 주요 감별진단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영상만으로 간 종양과 혈종을 배제할 수 없었고,
출혈 위험 때문에 조직검사와 Congo red 염색은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총 3회의 A형 전혈 수혈과
출혈 조절·간 지지치료 후
HCT는 32.5%, PLT는 277 K/μL로 회복되었고
creatinine은 2.78 mg/dL까지 감소했습니다.
현재 환자는 임상적으로 안정적이며
추가 영상 및 간·신장 기능 평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2. 증례 및 진단 (Case Presentation and Assessment) |
환자는 정확한 연령은 불명확하나
최소 약 1.5세 이상의 비교적 어린 성묘로 추정되었습니다.
과거 중증 구내염과 잔존 치근으로
전발치를 포함한 치과 처치를 받았고,
약 3개월 전 타 병원에서 빈혈로 수혈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2026년 8월 7일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 개구호흡 및 저혈압으로 의뢰되었으며
명확한 외상 병력은 없었습니다.
내원 당시 체중 3.6 kg, 체온 37.1℃, 수축기 혈압 70-100 mmHg였고
복강 천자에서 혈복이 확인되었습니다.
| 검사항목 | 초진 | 최종 추적 | 변화 |
| HCT | 9.6% | 32.5% | 회복 |
| Reticulocyte | 9.5 K/μL | 137.2 K/μL | 재생 반응 |
| PLT | 47 K/μL | 277 K/μL | 회복 |
| BUN | 112.13 mg/dL | 49.08 mg/dL | 감소 |
| 검사항목 | 초진 | 최종 추적 | 변화 |
| Creatinine | 5.93 mg/dL | 2.78 mg/dL | 감소 |
| ALT | 367 U/L | 437.39 U/L | 최고 705.21 |
| AST | 240.51 U/L | 116.24 U/L | 최고 735.64 |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초기에는
간 또는 위 주변을 출혈 원인점으로 추정하였고,
추적검사에서 좌측 간엽의 이질적인 종괴성 병변과
불균질한 무에코-저에코 변화가 확인되었고
위 출혈은 배제되었습니다.
복수량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상태 악화되었으나
이후에는 유의한 증가 없이 감소했습니다.
주요 감별진단은
간 아밀로이드증, 출혈성 간 종양, 간혈종, 확인되지 않은
외상성 손상 및 응고장애였습니다.

Figure 1. 초진 시 간 주변 복수

Figure 2. 상태 개선 후 복수 감소 및 좌측 엽에서의 이질적 병변부
아밀로이드증을 의심한 근거는
비외상성 간 출혈과 신장 기능 저하가 함께 나타났고
만성 염증성 구강질환 병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SAA 상승은 경미하고 비특이적이며,
요비중·UPC 및 조직검사 자료가 없어 신장 또는
간의 아밀로이드 침착을 직접 입증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최종 임상진단은
간 아밀로이드증 확진이 아닌
“간 아밀로이드증 의심”으로
제한하였습니다.
| 3. 치료 및 경과 (Treatment and Clinical Course) |
환자는 활동성 출혈과 중증 빈혈을 교정하기 위해
A형 전혈 50 mL를 총 3회 수혈받았습니다.
첫 두 차례 수혈 후
HCT가 다시 11.1%까지 감소했으나,
가정에서 식욕과 활력이 호전되었고
재내원 시 HCT 14.3%, reticulocyte 109.9 K/μL로
재생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세 번째 수혈 후
HCT는 25.3%, 다음 날 32.5%로 회복되었습니다.
출혈 조절을 위해
tranexamic acid와 vitamin K를 투여했고,
N-acetylcysteine, S-adenosylmethionine 및
silymarin을 이용한 간 지지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치료 후 혈소판, 간효소 및 신장수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었고
개구호흡과 급성 신경증상도 호전되었습니다.
| 4. 고찰 및 추가 계획 (Discussion and Follow-up) |
고양이의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은
간 실질과 혈관의 취약성을 증가시켜
자발성 간 파열과 혈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 침범 시 질소혈증과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1-4).
본 환자의 임상 조합은
아밀로이드증을 의심하게 하지만,
초음파상 간 병변은 종양이나 혈종과 구분할 수 없고
조직학적 확진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신장수치가 치료 후 빠르게 감소한 점은
저혈량과 저관류에 의한 급성 신장 손상 요소가 컸음을 시사하므로
이를 곧바로 신장 아밀로이드증으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CBC, reticulocyte, 간·신장수치의 연속 추적
•복부 초음파검사를 통한 간 병변과 복수량 재평가
•요비중, 요침사 및 UPC를 포함한 신장 평가
•출혈 위험이 낮아진 후 CT 또는 조직검사의 위험과 이득 재논의
현재 환자는 식욕과 활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와 재출혈 여부에 따라
tranexamic acid와 간 지지치료를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추가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5. 결론 (Conclusion) |
외상 병력 없이
간 출혈과 혈복, 중증 빈혈 및 신장 기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고양이에서는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을 감별진단에 포함해야 합니다.
다만 SAA, 영상 소견과 질소혈증은 비특이적이므로
조직학적 확인 전에는 종양, 혈종, 외상 및 응고장애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본 환자는 반복 수혈과 보존적 치료 후
임상상태와 주요 검사값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으며,
현재 추가 평가와 치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6. 참고문헌 (References) |
1. Beatty JA, Barrs VR, Martin PA, et al. Spontaneous hepatic rupture in six cats with systemic amyloidosis. J Small Anim Pract. 2002;43:355-363. doi:10.1111/j.1748-5827.2002.tb00086.x.
2. Godfrey DR, Day MJ. Generalised amyloidosis in two Siamese cats: spontaneous liver haemorrhage and chronic renal failure. J Small Anim Pract. 1998;39:442-447. doi:10.1111/j.1748-5827.1998.tb03753.x.
3. Ferri F, Ferro S, Benali SL, et al. Renal alterations in cats affected by systemic AA-amyloidosis. Vet Pathol. 2024. doi:10.1177/03009858241257903.
Palizzotto C, et al. Renal amyloid-A amyloidosis in cats. J Vet Intern Med. 2024. doi:10.1111/jvim.16920.